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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가 중저소득 국가에 ‘HIV/매독 항원 진단 키트 (STANDARD Q HIV/Syphilis Combo Test)’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글로벌 의료 재단 CHAI (The 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 및 세계적 사회금융기업 메드액세스(MedAccess)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100개국 이상의 중저소득 국가에 ‘HIV/매독 항원 진단 키트’를 공급함으로써 더욱 빠르게 HIV/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독은 현재 전세계 사산 원인 2위로, 아프리카 사산 발생 비율의 11%를 차지한다. 매년 선천성 매독으로 21만명의 사산 혹은 신생아 사망이 발생하지만, 이는 산모가 조기 진단 후 빠르게 치료 받으면 예방 가능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HIV/매독 항원 진단 키트’는 한 번의 검체 채취로 20분 이내에 HIV와 매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신속 진단 테스트다. 앞으로 해당 키트는 100개국 이상의 중저소득 국가에 합리적인 공급가로 제공되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 (PQ) 인증 제품 중 최초다.

CHAI 임시 CEO직을 담당하고 있는 조이 퓨마피(Joy Phumaphi)는 “매년 수십만 명의 매독이 산모에게서 아이로 감염되어 사산, 선천적 결함, 신생아 사망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중저소득 국가의 산모들이 임신 기간 중 미리 검사를 받고 적시에 치료해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메드엑세스 CEO 마이클 앤더슨(Michael Anderson)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HIV와 매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통해 여성과 아이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의료 비용 절감이 검사가 필수적인 질병에 대한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격차를 줄이는 매우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산전 HIV 검사는 현재 많은 국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산전 매독 검사는 남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비교적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는 임산부가 산전 HIV와 매독 신속 진단을 받도록 권고했으나, 약 23%의 국가만이 이를 산전 관리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HIV, 간염 및 성병 프로그램 관리자 메그 도허티(Meg Doherty, Director of WHO Global HIV, Hepatitis and STI Programmes)는 “이번 협업은 더 많은 나라들이 HIV/매독 검사를 도입하고 해당 질병의 모자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IV/매독 항원 진단 키트'를 여러 중저소득 국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임산부들이 'STANDARD Q HIV/매독 항원 진단 키트'로 빠르게 병을 진단해 전 세계 사산아 원인 중 2위를 차지하는 매독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장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는 시약 및 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현장진단 (Point Of Care Test) 전문 기업이다. 스크리닝 검사부터 확진 검사까지 체외 진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체외진단 (IVD) 업계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Provider)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후, 약 20개가 넘는 코로나 진단 시약·키트를 개발했으며, 이 중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WHO EUL을 획득했다. 지난 8월부터는 현장분자진단기기 M10을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식약처 허가를 거쳐 국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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